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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뚱보 새끼 곰
뚱뚱한 여자가 아름답다.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는. 출렁거리는 뱃살 없인 시집갈 꿈도 못 꾼다. 끝없는 다이어트와 요요 현상에 지친 누구라도 이민을 꿈꿀 법하다. 그러나 ‘미인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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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경전 속 진리가 삶이 되려면 …
# 풍경 1 : 발명왕 에디슨의 유년은 참 엉뚱했죠. 아 글쎄, 직접 알을 까겠다며 거위알을 품었으니까요. 또 털에서 불꽃을 일으킨다며 고양이 두 마리를 마구 비벼대기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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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그맨?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
‘재미와 감동’. 이런 상투적인 수사가 썩 어울리는 작품이다. 웃음 사이사이 찡한 감동이 잘 버무려졌다.물론 ‘뮤지컬’이란 장르에 방점을 찍는다면, 실망할 수도 있겠다. 뮤지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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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사 잘될 거란 환상 속 돈 끌어쓴 게 화근
관련기사 라스베이거스 삼킨 글로벌 금융위기로 1년 새 15조원 날려 세계 주요 도박 도시들의 불이 꺼지고 있다.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중심지인 더스트립(The Strip). 카지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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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를 위하여
‘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는/하나뿐인 에레나의 친구/외로움도 닮아가네’. 가수 인순이가 1987년 발표한 음반 ‘에레나라 불리운 여인’에 수록된 ‘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’의 노랫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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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는 자 天下의 강자 되리라
인수합병(M&A)은 기업 몸집 키우기의 핵심 전략이다. 지역 고속버스회사에서 출발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진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성공적 M&A 덕분이다. STX가 세계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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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문화] 꿈의 계절
지난주 인순이의 노래 ‘거위의 꿈’이 지상파TV 가요순위 1위에 올랐다. 노래 잘하는 가수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그녀가 차트 1위에 오르기는 데뷔 30년 만에 처음이란다. 나직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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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동률 “달랑 씨디 한장 보내는 것은 예의 아니다”
“달랑 씨디 한장 보내는 것은 예의 아니다” 가수 김동률이 가요계 리메이크 관행에 대한 현실을 꼬집었다. 김동률은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“지난 몇 년 사이에 내가 쓴 곡들이 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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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동률 "서태지 만한 용기도 없고 조용필 군번도 안되고"
“서태지 선배만한 용기도 없고 조용필 선배처럼 군번도 안되고…” 가수 김동률이 가요계 리메이크 관행에 대한 현실을 꼬집었다. 김동률은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“지난 몇 년 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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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초공개] 은둔의 ‘벼락 갑부’차용규 잠적 미스터리
카작무스 영문 홈페이지 (www.kazakhmys.com)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. 경영진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CEO가 삭제된 것이다. 얼마 전까지 ‘Yong Keu Cha’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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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뇌 속을 손금 보듯 … 11. 돈 벼락
연구에 몰두하느라 바싹 야위었던 1970년대의 필자. 1974년 초로 기억한다.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 회사인 ‘뉴클리어 시카고’에서 컴퓨터단층촬영(CT)을 만들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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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우리설날은도심에서놀기] 온 가족이 함께 순수 속으로
멀티플렉스에는 많은 영화가 한꺼번에 상영되지만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영화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. 영화 속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자칫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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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민의 힘-유권자운동 2차질의] 최병렬 의원
"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" 서울 강남(갑) 최병렬 의원님께 묻습니다! 2003. 7.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? "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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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하다 만 보험 구조조정
보험사 구조조정이 후발 (後發) 생명보험사 4개를 퇴출시키는 선에서 1차 마무리됐다. 33개 생명보험회사와 14개 손해보험회사가 난립해 혼전을 벌이고 있는 보험업계의 현실을 감안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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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한종금 소유권 판결의 결말
사돈간에 한치 양보 없이 펼쳐졌던 신한종합금융 소유권 분쟁은 5일 김종호 (金鍾浩.80) 신한종금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양정모 (梁正模.77) 전 국제그룹회장을 지원한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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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 스토리]'社株'가 '死株' 될줄이야
주가폭락사태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사주가 최근 급증하는 퇴직자들의 발목까지 잡고 있다. 지난 86년 D증권사로 자리를 옮긴 金모 (49) 부장은 당시 우리사주 5백주를 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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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가요계 편집음반시대…각레코드사 11년간 히트곡 CD 한장에 14곡 담아
우리가요에도 컴필레이션 (편집) 음반이 나왔다. 지금까지는 팝송에서 둘이상의 직배사들이 손잡고 자사 소속 스타들의 히트곡을 모은 편집음반만 판매됐으나 이제는 가요도 음반 제작자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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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"아름다운 비행" 주연으로 컴백안나파퀸
3년전 개봉됐던 호주영화.피아노'(제인 캠피온 감독)에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춤추며 바닷가를 휘젓고 다니던 조금 뚱한 표정의 여자아이.당시 11세에 불과했던 뉴질랜드 아역배우 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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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운영 목적이 「돈벌이」인가(사립고 비리진단:2)
◎찬조금 거둬 사복 채우기 바빠/적자땐 정부·학부모에 손내밀기 일쑤 최근 몇년새 서울시내 사립고교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추세를 따져보면 우리의 사립고교가 서있는 위치와 비리의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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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0)천제의 신하가 천마 훔쳐 내려온 곳|백두산 전설
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 산으로 민족혼의 축이 되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. 그러나 이 영산은 신화 상으로 보아 한 민족의 소유로만 국한시켜 인식할 수 없는 존재였음을 시인할 필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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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1·4분기 순익 백24억…작년의 5배|투자가는 울어도 증권사는 초연
투자자는 울어도 증권회사들은 여간 즐겁질 않다. 불황에 아랑곳없는 돈 장사. 그 중에서도 최근 들어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이 증권회사다. 27개 증권회사들이 금년 1·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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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0)-제자는 필자|제4화 명월관(20)-대전 중엔 권번도 하나로 통합 일부기생들 정신대로 끌려가
따지고 보면 누구나 자기 손으로 제 무덤을 파고 그 자리에 묻힌다고 할 수 있겠다. 죽은 다음 무덤에 어떤 사람들이 찾아보고 무슨 비석이 세워지느냐는 것도 묻힌 사람의 생전 행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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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동굴 설화』(완)|원갑희
여병 아무 것도 몰라요. 허지만 이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. 남갑 그럼 어떻게 나가지? 남을 기다려야지요. 그들이 우리를 구원하러 올 때까지. 남갑 기다린다? 도